사회 전국

경남도, 비브리오균 등 유통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9월 말까지 수산물 유통·판매업소 지도점검, 수거·검사 등 특별관리

경남도청 전경.경남도청 전경.



경남도가 도민의 여름철 식중독 피해 예방 및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9월 말까지 4개월간 유통 수산물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위험시기 도래와 양식장의 항생제 과다 사용에 대비한 조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호염성 세균인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음식을 날것 또는 덜 익혀 먹는 경우와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되면서 감염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발열, 오한,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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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통수산물 특별 안전관리는 수산물 유통·판매업체 대상 지도점검, 유통 수산물 안전성 조사, 바닷가 주변 횟집 등에 대한 특별관리 등을 주요내용으로 진행된다. 수산물 도매시장 및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15℃ 이하 수족관 온도관리와 활어 보관시설 및 운반차량의 위생상태 등 위생적 취급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위·공판장, 수산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중금속 및 동물용의약품 검사 등도 병행 실시하며, 검사결과 비브리오균 검출 등 부적합 수산물은 신속히 압류,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와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만성 간질환 및 위장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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