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지난 2000년 론칭한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1일 e편한세상의 새로운 슬로건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그간 사용했던 대표 심벌인 구름과 오렌지 컬러를 강조하는 대신 브랜드 명칭을 삭제했다. 대림산업 측은 20년 동안 e편한세상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관계를 구축했다고 보고 명칭 없이 심벌만을 강조하는 BI를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오렌지 구름을 통해 기존의 브랜드 신뢰성은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최상의 삶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 외에 로고 타입, 그래픽 모티프 등도 새롭게 단장했다. 로고 타입의 경우 네모꼴의 형태로 정돈하고 장식 요소를 최소화해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슬로건은 ‘엑설런트 라이프(For Excellent Life)’다. 대림 측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문적인 기술, 독창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서비스라는 세 가지 브랜드 방향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약 1,200만명의 빅데이터와 소비자 통합 리서치 등을 통해 고객들의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했다.
한편 새로운 BI는 다음달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과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단지들은 인허가 절차를 통해 새로운 BI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새로운 e편한세상은 브랜드의 거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회사의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