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방시혁 의장은 현재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탄생부터 전 과정을 기획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현재는 그가 설립한 빅히트가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함께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꼽히며 기업가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가로 꼽히고 있다. 2019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 음악계 차세대 혁신가에 선정됐으며,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2년 연속)에 워너뮤직 그룹 대표 스투 벌겐, 라이브 네이션 영국·아일랜드 회장 데니스 데스몬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6월에는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1,340명 회원에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함께 포함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