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제11대 총장에 권순기(61) 교수가 취임했다. 권 신임 총장의 임기는 7일부터 2024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권 총장은 이날 휴일임에도 출근 해 오전 10시 인사를 단행한 신임 보직자들과 함께 진주시 판문동에 있는 진주시 충혼탑을 참배했다. 그는 충혼탑 방명록에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께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국가 거점대학, 경상대학교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권 총장은 지난 2월 19일 실시된 경상대학교 제1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6월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임명제청안이 의결됐으며, 6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함으로써 경상대학교 제11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권 총장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경상대학교 나노ㆍ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획연구부처장, 공과대학장을 거쳐 제9대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진주=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