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2020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전남도가 주관한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10개 사업 571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 7월 이후 실적까지 포함하면 총 37건에 2,156억원에 이른다.
올해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다. 지도읍 자동리 일원에 조성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지능화한 스마트 양식장과 가공·유통·수출, 연구개발 등 연관산업이 모여있는 바다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국비 22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안군은 양식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어업인 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어촌분야 해수부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도초면 화도 71억원),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임자면 대광해수욕장 24억),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9,000만원) 등이 선정됐다.
군은 그동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 추진 단계별로 나눠 관리하고 정기 보고회 등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중앙정부 등에 설명하고 대응해 왔다.
신안군은 현재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등 11개 분야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재정이 열악한 군 현실에서 공모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사업발굴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추진, 지역 국회의원 건의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공모사업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