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막걸리병하면 떠오르는 녹색병이 친환경으로 투병병으로 교체된다.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장수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충북 진천 제조장과 서울 내 제조장 7곳(영등포·구로·강동·서부·도봉·성동· 태능) 등 장수 생막걸리를 생산하는 모든 제조장에서 기존 녹색병에서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한다. 지난 1월 진천 제조장에서 생산하는 장수 생막걸리를 무색 페트병으로 우선 교체한 바 있다.
새로운 라벨 디자인에는 ‘10일 유통’의 짧은 유통기한과 신선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10일 장수 생고집’ 문구를 줄인 ‘십장생’ 키워드를 새겼다.서울장수는 ‘유통기한 10일’을 살아있는 효모와 신선한 맛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장수 생막걸리의 전면 리뉴얼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에 앞장서려는 취지로 막걸리 업계에서는 최초로 진행됐다.
김종승 서울장수 영업마케팅본부장 이사는 “‘장수 생막걸리’의 투명병 전면 리뉴얼은 수십 년 간 상징적이었던 녹색병에서 지속 순환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