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저소득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금융관리 역량 강화, 청년들의 자립 기반 조성 등을 돕는 청년 지원정책이다. 도는 올해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모집 규모를 전년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참여자가 2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4만2,000원을 포함해 2년 후에는 약 5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 중 100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참여자들은 사업기간 동안 재무·노무 교육과 금융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참여자들은 청년통장을 통해 마련한 돈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 상환, 본인 역량 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도민 가운데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노동자로, 기업체에 근무하는 청년 외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년노동자통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환 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열심히 일하면서도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년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최대한 많은 청년이 일자리를 유지하며 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에서는 2만694명이 지원해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