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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첫 해외부동산 재간접 리츠 상장 '임박'…국토부 인가확보

이르면 7월 말 공모돌입

해외 부동산 재간접 리츠 첫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




마스턴투자운용이 해외 부동산을 자산으로 설립하는 재간접 리츠의 상장이 임박했다. 정부의 설립 인가를 취득하며 이르면 다음 달 공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가 이날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취득했다.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는 프랑스 파리 오피스 권역에 소재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상장 이후 프랑스 뿐 아니라 선진국 핵심지역의 부동산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업무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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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은 리츠 인가 승인에 따라 다음달 말 공모에 돌입해 8월 중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해외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한 재간접 리츠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츠는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여기서 나온 임대료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상품을 뜻한다. 마스턴프리미어 리츠가 일반 투자자들에 공모하는 지분은 삼성증권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1,100억원 상당의 물량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리츠 상장으로 공모 리츠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지난해 상장한 롯데리츠의 공모 흥행 이후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제이알글로벌리츠 등 굵직한 리츠 등이 하반기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 IB 관계자는 “국토부와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등으로 올해 상장 예정된 리츠만 10개에 이른다”며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리츠 시장 규모가 0.09% 수준에 불과해 6.7%인 미국, 3.2%인 일본에 비해 여전히 성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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