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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공백기 마친 다이아 유닛 '감싸줄게요'로 건넨 위로(종합)

그룹 다이아가 여섯 번째 미니 앨범 ‘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그룹 다이아가 여섯 번째 미니 앨범 ‘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다이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유닛으로 색다른 매력을 펼친다.

10일 오후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다이아(유니스, 희현, 예빈, 은채, 주은)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정채연, 솜이가 빠진 5인조 유닛으로 활동하게 된다.


다이아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앨범 ‘뉴트로(NEWTRO)’ 이후 공백기를 거쳤다. 리더 희현은 “공백기 기간 동안 운동도 열심히 하고, 관리도, 공부도 열심히 했다. 컴백을 준비하는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저희끼리 뜻깊은 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플라워 포 시즌스’는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운다는 의미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이아의 색다른 매력은 물론, 이번 여름 다이아만의 팔색조 매력을 담았다.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는 다이아의 ‘그 길에서’를 프로듀싱했던 작곡가 이기용배가 다시 호흡을 맞춘 곡이다. 아름다운 선율 위에 파워풀한 리듬이 가미된 다이아 표 댄스곡으로,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극대화한 시원한 노래다.

이기용배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유니스는 “처음 ‘감싸줄게요’를 듣고 나서 ‘하고 싶은 곡이구나’ ‘드디어 올게 왔다’고 생각했다.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무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은과 예빈은 각각 자작곡 ‘네게로(路)’, ‘아무도 몰래’를 수록하며 앨범 참여도를 높였다.


‘네게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속을 꼭 잡고 거닐고 싶은 풋풋한 소녀의 마음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주은은 “이번 앨범에도 자작곡으로 참여하고 싶어서 수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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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래’는 비가 많이 오는 날 우산을 써도 어쩔 수 없이 옷이 모두 젖는 것처럼 이별 후 잊으려 노력을 해도 슬픔에 젖어가는 마음을 비유, 우산을 버림으로써 자연스럽게 이별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을 담은 서정적인 곡이다. 예빈은 “자작곡의 장르가 갇혀 있는 편이었는데 제 틀을 많이 깨려고 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봤다”며 “멤버들이 너무 잘 불러줘서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데일리(Daily)’와 ‘데일리’(inst), ‘감싸줄게요’(inst)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그룹 다이아가 여섯 번째 미니 앨범 ‘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그룹 다이아가 여섯 번째 미니 앨범 ‘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이번 활동에 정채연과 솜이가 함께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졌다. 희현은 “공백기를 지나고 나서 멤버들과 회사와 함께 컴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서 앨범을 내기로 결정해서 유닛으로 나오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채연과 솜이에 대해 “다음 앨범을 같이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잘 즐겨주시고 다음 앨범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이아는 카리스마 넘치는 전작과 대비되는 청순 콘셉트로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희현은 “전에는 강렬한 멜로디를 들고 왔었다면 이번에는 다시 청순으로 돌아오게 됐다. 벌써 다이아가 데뷔한 지 6년차가 됐다”며 ”발랄함과 청순함을 살릴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뮤직비디오도 찍고 안무를 하면서 ‘나쁘지 않다’ ‘소화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채는 ”노래 포인트가 가사라고 생각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그는 ”에이드(팬덤명) 분들이 저희를 오래 기다려 주시기도 하셨고 개인적으로 녹음하면서 울컥했다. 팬분들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아서 에이드 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희현 역시 ”위로를 받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가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 5인조 유닛만의 매력이 담긴 ‘플라워 포 시즌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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