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한국시간)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급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에서 “코로나19 완전 종식과 글로벌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한 강력한 국제사회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앙헬 구리야 OECD 사무총장과 나디아 깔비뇨 스페인 경제장관(의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의장단에 이어 회원국 중 첫 번째 선도발언을 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향으로 ‘3P(Protection·Promotion·Preparation)’를 제시했다.
우선 취약계층 과 일자리 보호가 중요하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고 고용유지,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회복 촉진을 위해서도 방역과 경제활동 간에 균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마련과 무역, 인력 이동의 원활화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비대면 디지털화에 대한 선제적 투자 등 과감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과감한 경기 대응 정책과 국제사회 공조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