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전세계 홀린 LGU+ ‘5G 콘텐츠’...1,000만 달러 수출 달성

대만 청화텔레콤과 5G VR 수출 계약

중국·홍콩·일본이어 4번째

김준형(오른쪽)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과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가 서울 마곡사옥에서 대만 청화텔레콤과 원격 화상회의를 5G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김준형(오른쪽)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과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가 서울 마곡사옥에서 대만 청화텔레콤과 원격 화상회의를 5G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5G 콘텐츠 수출액 1,000만 달러(약 119억원)를 달성했다.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대만까지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키며 K-콘텐츠를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만 최대 이동통신사인 청화텔레콤과 5G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청화텔레콤은 모바일과 인터넷, 기타 유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 최대 통합 통신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디오 컨퍼런스콜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 수출은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올해 홍콩텔레콤, 일본 KDDI에 이어 4번째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5G 콘텐츠 수출액은 1,000만 달러(약 119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LG유플러스는 청화텔레콤에 U+VR의 K팝 중심 VR 콘텐츠 180여편과 멀티뷰 등 5G 기술을 공급한다. U+VR은 3D 입체, 4K UHD 화질로 K팝 공연·게임·만화·라이브스포츠·영화·여행 등 1,500여개 이상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5G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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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텔레콤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에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 1월 상품 및 기술개발 관계자들을 LG유플러스에 파견해 증강현실(AR)·VR 콘텐츠를 체험하고 5G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어서 수 개월 간 이메일과 화상회의를 통해 대만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로 K팝 VR 콘텐츠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제작된 5G 콘텐츠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방영 중인 K팝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VR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명시천 청화텔레콤 모바일사업단장은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은 대만을 더 넓은 세계 5G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000만 달러(약 119억원) 수출 달성에 이어 다른 동남아시아와 유럽 통신사 등과도 5G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진 5G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2020년을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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