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려운 상황 속에도 정말 힘이 된다”면서 응원화분을 보낸 지지자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위안부 역사교육을 위해 힘써주시는 사회정의교육재단에서 화분을 보내주셨다”면서 “이 뿐만 아니라 하나하나 소개시켜드리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화분과 함께 응원을 보내주셨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국회 이틀째 출근날이었던 지난 2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 메세지, 전화,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응원편지를 올리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자신을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한 지지자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며 “윤미향 의원님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거 잊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래요”라고 했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힘차게 응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다른 지지자는 “국회에서 당당하게 의정활동 하는 모습 보여달라”며 “지지치 말기, 포기하지 말기, 끝까지 함께 하기”라고 당부했다.
전날에는 윤 의원을 격려하기 위한 동료 의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정청래 의원은 이수진 의원과 윤 의원의 의원실을 위로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미향 의원도 출근했다길래 위로 차 방문했다”며 “기자들이 의원실 앞에서 진을 치고 있기에 점심식사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연 좋겠다 싶어 찾아갔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