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 중인 롯데푸드 주식을 롯데지주에 팔았다.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롯데지주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갖고 있던 롯데푸드 주식 15만436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업황 부진에 따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이날 종가를 적용해 555억1,000여만 원이다.
이날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 49만5,732주도 취득했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10월 롯데지주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2년 이내에 다른 롯데지주 자회사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이날 거래로 롯데케미칼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을 모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