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아파트 걱정 NO·휴가비도 팡팡!”…파격 복지 혜택 회사는 어디?

모든 직원들에게 살 집을 마련해주고, 최대 5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하고, 심지어 취미 활동하라고 동호회 활동비까지 지원하는 꿈의 회사가 과연 있을까? 정답은 ‘있다’. 바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이 그 주인공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네오플 전경/사진제공=네오플제주도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네오플 전경/사진제공=네오플



17일 국내 게임 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에 본사를 둔 네오플은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파격적인 주거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미혼 직원에게는 89㎡, 기혼자에게는 105㎡ 규모의 아파트를 사택으로 제공한다. 만약 다른 주거지를 선호할 경우엔 동일 규모 수준의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주거비(전세 보증금 등)를 지원한다. 적용 대상은 제주 외 지역에서 이동하거나 채용된 회사의 모든 인력이다.

회사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옮기며 신경 쓸 일이 많은 직원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주거 문제를 해결해 주고,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보다 매끄럽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아·자녀 교육도 회사가 책임진다
젊은 직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육아나 자녀 교육 문제도 걱정 없다. 네오플은 ‘도토리소풍’ 제주원이라는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도토리소풍’ 제주원은 실내 700평, 실외 1200평의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아이들이 자연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 자연놀이’, 독서지도 프로그램 ‘종알종알 책놀이’,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유아 코딩 교육 프로그램 ‘PreHAT‘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네오플의 사내유치원인 ‘도토리소풍’ 제주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제공=네오플네오플의 사내유치원인 ‘도토리소풍’ 제주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제공=네오플


이뿐만 아니라 사택 등 주요 숙소와 회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 운영하고, 사내 식당에서 중식과 석식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직원들과 가족들의 사고, 재해, 질병을 대비한 단체 상해 보험제도를 운영 중이며,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위한 국내 항공 마일리지도 지급한다.


특히 직원들의 리프레시를 위해 서핑, 낚시 등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동호회 활동비도 지원한다. 3년마다 최대 20일의 휴가와 최대 500만 원의 휴가비를 지급하는 휴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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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복지 덕분 개발 성과도 굿
네오플은 이러한 파격적인 직원 복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출시된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 이용자 약 7억명, 중국 지역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0만명 등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 여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사전 예약자 수 4,200만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서울지사 오피스를 마련했다. 현재 제주 본사에 해당 게임 관련 인력이 170여명 있는데 네오플은 이들을 연내 모두 서울지사로 이동시키고 100명 이상을 충원해 개발실 규모를 약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 혜택도 파격적이다. 네오플은 직원들에게 최대 4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지원하는 자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별도로 이전 지원금 500만원 지급한다. 또 이사비 전액 지원, 자녀 사내 어린이집 100% 수용 등을 제공한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실 규모를 약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네오플은 지난 15일 제주 본사와 서울 지사의 신입·경력 공개 채용 소식을 알리고 현재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지원, 해외사업, 멀티미디어, 경영지원, 웹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며, 서류 접수는 다음 달 3일까지다.

송재덕 네오플 인사팀장은 “네오플은 ‘멋진 사람들이 멋진 것을 만들어 낸다’는 믿음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네오플과 함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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