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이텍연구원이 여름용 쿨 마스크를 개발, 출시했다.
17일 다이텍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시 요청으로 자체 개발한 여름용 쿨 마스크를 이날부터 생산기업인 SH컴퍼니를 통해 판매한다.
다이텍의 쿨 마스크는 기존 시중에 있는 마스크와 차별화된 소재와 편직, 봉제 방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냉감소재는 효성의 기능성 원사 ‘아스킨’을, 흡한속건소재 역시 효성의 ‘에어로쿨’ 원사를 사용했다. 두 원사는 여름철 스포츠 의류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소재다.
특히 흡한속건 원사 20%와 냉감소재 원사 80% 등 복합편직을 통해 두 개 원사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복합편직 덕분에 마스크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세탁이 가능해 얼마든지 재사용할 수 있다.
다이텍 관계자는 “입안의 열기를 차갑게 해줌과 동시에 더운 입안 열기를 빨리 빨아드려 바깥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통기성을 고려해 소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겹 원단만으로 쿨마스크를 제작하면 비말차단효과가 거의 없다”며 “두 겹의 원단으로 비말도 차단하면서 입 안의 열기는 빼내고 냉감소재로 시원함을 주는 것이 쿨 마스크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다이텍은 대구시에서 사용할 쿨 마스크와 별도로 100만장을 한정 생산해 일반 소비자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사이트 헤리마르티니에서 주문접수를 받아 생산한다.
사이즈도 소형부터 중형, 대형까지 다양화하며 마스크 디자인에 맞는 교체형 필터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