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시작으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18일 포르쉐 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 타이칸 4S를 출시할 예정이다. 타이칸 4S는 타이칸 모델 중 엔트리 모델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모델이 4S”라며 “이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터보 S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이칸S의 가격은 1억4,560만원, 타이칸 터보는 1억9,550만원, 타이칸 터보S는 2억3,360만원으로 책정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8년 4,285대에 이어 지난해 4,204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4,2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올해는 포르쉐 아이코닉 모델인 8세대 신형 911과 브랜드 최초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엔 쿠페 등 신차를 출시하며 연초 이후 5월 기준 3,433대를 판매하며 한국 진출 이후 최대 판매 기록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특히 파나메라4 모델(804대), 카이엔(705대) 등 인기 모델의 판매가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해 9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게어만 대표는 “올해 불확실성으로 인해 판매 목표치를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양적인 것은 물론 질적인 성장을 위해 서비스센터 확장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전기차 타이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포르쉐는 이마트 성수점과 양재점을 포함해 10개 주요장소와 9개 포르쉐 센터에 국내 최초의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골프클럽과 오피스 빌딩을 비롯한 120여 장소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포르쉐는 성장세에 힘입어 가치 중심의 성장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게어만 대표는 “600명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며 숙련된 직원 수를 105%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원·창원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수원에는 포르쉐 트레이닝 센터를 새롭게 오픈해 전국 단위 딜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 2017년부터 사회 공헌 캠페인인 ‘포르쉐 두드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는 연내 학교 내 태양광 패널과 숲 환경을 조성하는 ‘포르쉐 드림 서클’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