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광역관광본부가 부산·울산·경남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려고 가족과 개별 관광객을 지원한다. 부·울·경 지역을 찾을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와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여행경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침체한 부·울·경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본부는 지난 11일 동남권관광협의회 실무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상 추진이 어려운 해외 마케팅사업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할 것을 의결한 바 있다.
본부 관계자는 “국내 관광 수요 증대 및 비대면·거리두기 등 안전관광에 대한 욕구 등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 동남권 지역으로 근로자, 가족 단위 및 소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7월부터 9월까지 여름 휴가 이벤트를 통해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 1,000명을 선별, 숙박비 쿠폰(5만원)을 지급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지역 숙박자에 한해 숙박비를 지원한다.
동남권지역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여행경비 제공하고 여행 후기를 SNS 등에 게재하는 ‘부·울·경 일주일 여행하기’도 추진한다. 6월부터 10월까지이며 1인당 하루 5만원씩을 20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요 관광지, 맛집 등을 연계한 여행 영상 공모도 진행한다.
이밖에 KTX 열차 내 동남권 홍보 영상 송출, 부산국제영화제 연계 동남권광역관광 공동 프로모션 운영 등도 추진한다.
본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올 하반기 사업 추진을 통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능동적 대응하고 부·울·경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