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폴더블폰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보다는 LG전자(066570)의 듀얼스크린과 비슷한 형태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화면을 절반으로 접는 형태가 아니라 화면 두 개를 이어붙인 형태다.
IT 전문 유명 트위터리안 존 프로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현재 (폴더블 아이폰의) 프로토타입은 두 개 화면을 경첩으로 연결한 형태”라고 전했다.
그는 “외관은 아이폰11처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이고 노치 디자인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 중인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부터 내놓고 있는 듀얼스크린과 비슷한 형태다. LG전자는 지난해 V50 씽큐(ThinQ)·V50S 씽큐와 올해 V60 씽큐·벨벳에 듀얼스크린을 적용했다. 이는 필요에 따라 스마트폰에 두 번째 스크린을 붙였다가 떼어낼 수 있는 형태다. 듀얼스크린을 장착하면 두 개의 스크린이 경첩으로 연결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두 개 화면을 연결하는 ‘서피스 듀오’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이외에도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올해 2월엔 주름 없이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화면을 말 수 있는 롤러블폰 특허도 출원했다.
다만 ‘폴더블 아이폰’은 올해 당장 출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선 애플이 개발을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이후엔 폴더블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