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특송화물 자동분류기와 컨테이너 검색기 등 현대식 장비를 갖춘 통합검사장을 2023년 6월까지 아암물류2단지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통합검사장은 총사업비 1,134억 원을 투입해 9만 8,000여㎡ 부지에 연면적 5만 1,000여㎡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관리대상화물창고, 해상특송물류센터, 컨테이너검색센터, 압수창고 등이 들어선다.
현재 인천항 일대에는 세관검사장 5곳과 컨테이너검색센터 3곳이 있지만, 공간이 좁고 시설이 낡아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은 2018년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설계가 마무리되면 내년 6월 착공, 2023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통합검사장이 가동되면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수출입물품에 대한 신속한 통관서비스로 기업 물류비 절감과 항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