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 부문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43억원, 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난 분기 및 시장의 우려 대비로는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3월 이후 월별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6월에는 공휴일수가 3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품과 리빙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하던 의류 카테고리 역시 최근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까지는 4~5월 기존점 매출액 감소와 보유세 인상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하반기에는 확실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조정 받은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백화점 가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기존점 매출액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을 시작으로 남양주점, 파크원점 출점이 시작되기 때문에 오랜만에 찾아온 대규모 출점 사이클은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