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고척스카이돔 앞 경인로의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은 경인로,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가 맞닿아 심각한 차량정체를 빚어왔다. 구로구는 이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과 지속적으로 개선책 마련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서울시 도로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6억원 시비를 확보했고 지난해 12월부터 도로개선 공사를 시행했다.
확장된 도로는 동양미래대학교부터 고산초등학교까지 약 180m 구간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기존 왕복 7차선 도로는 8차로로 늘어났다. 유휴지와 녹지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도로 공간을 확보해 기존 보행자를 위한 인도 폭은 유지된다. 구는 도로 확장으로 고척스카이돔 주변의 서울에서 인천 방향 출퇴근길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3㎞가량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