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이 커지자 나바로 국장은 “내 말이 맥락에서 많이 어긋난 채 인용됐다”며 “현재 발효되고 있는 1단계 합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최근 몇 주 동안 무역합의를 가장 확고히 옹호한 것”이라고 전했다.
나바로 국장의 발언에 이날 400포인트가량 추락했던 다우지수 선물도 이 같은 해명에 낙폭을 회복했다. 모 시옹 심 싱가포르은행 외환분석가는 “시장에서는 나바로가 강경파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무역합의를 하느냐 마느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김기혁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