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사진) 경남지사가 24일 “스마트뉴딜, 그린뉴딜, 사회적 뉴딜 등 경남형 3대 뉴딜 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며 임기 후반기 청사진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경남이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의 길을 가기 위한 견실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법령 미비와 제도적 장벽 등을 해결하면서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현안사업들은 국책사업으로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서부경남KTX,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제2신항 진해 입지 등 3대 국책사업 유치, 전국 최대 규모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유치해 경남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지사는 임기 후반기에는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위해 경남형 3대 뉴딜 사업인 스마트뉴딜, 그린뉴딜, 사회적 뉴딜과 3대 핵심과제인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남형 스마트뉴딜은 그동안 추진해온 제조업 혁신의 연장선”이라며 “제조업을 스마트공장·스마트산단 등으로 디지털화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체질을 개선해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린뉴딜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화석에너지 의존도는 낮추고 친환경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함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전환과 확대 과정에서 풍력·태양광·수소 등 신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뉴딜·그린뉴딜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구조 고도화가 핵심이라면 사회적 뉴딜은 고용안정과 지역 혁신을 통한 고용·복지안전망 강화가 핵심”이라며 “경남의 특성이 반영된 경남형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지방자치단체 사업도 함께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청년센터 운영, 청년친화도시 등은 속도를 높여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할 일을 찾고 청년이 직접 문제 발굴과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대학·기업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디지털 혁신 인재 육성 및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 모델’과 지역 특성 및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통합돌봄 모델’을 도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년 개원을 목표로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