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개인선호를 중시하는 1인가구의 특성, 비대면 거래 발전 등의 결합에 따른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해 급성장하고 있는 ‘솔로 이코노미’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1인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빠른 가구구조변화에도 불구하고 주거·복지 등 가구 관련 정책들은 과거 4인가구 중심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나홀로 사는 1인가구는 올해 비중이 30%까지 증가해다.
홍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1인가구 정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범정부 차원의 1인가구 정책 대응방향을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 ‘소득·주거·안전·사회적 관계·소비’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취약 1인가구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 종합계획을 8월중 수립(소득)하고, 공유주택(셰어하우스) 활성화(주거), 여성 1인가구에 대한 안전강화(안전), 노인 1인가구에 대한 고독사 방지노력(사회적 관계)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