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여러 부처가 협업해 전국적인 세일 행사를 시작합니다. 다음 달 12일까지 총 17일에 걸쳐 20~99%까지 할인된 가격에 원하는 상품들을 살 수 있습니다. 오가닉 마스크부터 냉장고 등 가전까지 말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동안 K팝 비대면 콘서트도 진행되고 ‘지승팍’ 박지성이 사인회도 합니다. 이미 ‘미스터 트롯’ 정동원군이 캠페인 송을 불러 ‘대한민국 동행세일’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 속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내수가 극심하게 침체된 가운데 중기 소상공인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소비 심리 역시 심하게 위축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소비 붐을 일으켜 내수를 진작하려는 중기부와 부처의 눈물겨운 노력이 담긴 행사가 바로 ‘대한민국 동행 세일’입니다.
또 전국 6개 권역에서 총 3번에 걸쳐 치러지는 오프라인 행사의 시작이 대구 부산인 점도 상징성이 있습니다.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 최대 피해지역이 바로 대구이기 때문입니다. 대구 부산을 시작으로 전북 전주, 충북 청주, 서울에서 벌어질 행사들은 지역색을 반영해 특색 있게 치러집니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 박영선 장관 등이 K팝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에 쇼호트로 깜짝 출연한다는 것입니다. 유명 인플루언서, 부처 장관 등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중기·소상공인 제품 PPL이 접목된 K팝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는 TV, 네이버 VLIVE 등을 통해 브랜드K 등 중소기업 제품이 국·내외로 중계되어 국내 내수 진작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장관의 경우는 방송 기자 출신인 까닭에 브리핑을 할 때도 남다른 발성과 정확한 발음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분위기를 장악하는 장관으로 유명합니다. 브리핑을 시작하면 바로 집중이 되는 마법을 부릴 줄 아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박 장관이 바로 홈쇼핑 호스트로 나오면 아마도 시청률 역대급, 동시 접속자 수 역대급 등 기록이 나올 것도 같습니다. “품절 임박입니다. 주문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네 이제 완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