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머니브레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딥페이크 변조 영상 AI 데이터’ 분야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사업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일명 ‘데이터 댐’ 구축 사업으로,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으며, 데이터 확보가 시급한 20가지 분야를 선정하여 양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개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그 중 머니브레인은 최근 ‘n번방 사건’ 등을 통해 제기된 딥페이크 기술 악용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변조 영상 탐지 기술’ 개발용 AI 데이터 구축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6개월 간 과제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머니브레인은 정부가 제안하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에 따라 빅데이터 가공 인력을 추가 채용하여 원활한 과제 수행을 도모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머니브레인은 AI 오픈 플랫폼 ‘클라우드 웍스’ 및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업도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한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이사는 “머니브레인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국내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디지털 경제 활성화 사업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다년 간의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딥페이크 검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번 사업의 퀄리티를 더욱 높이고, 향후 다양한 AI 기술 연구 및 상용화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니브레인은 세계적 수준의 AI 영상 합성 및 대화형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대화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뛰어난 수준의 영상 품질과 합성 속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영상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을 갖춘 딥러닝 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하며, 다양한 베이스 모델을 통해 진짜와 가짜를 스스로 판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반복 학습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추후에는 이미지 내 얼굴 추출 방식, 데이터 증강 방식, 베이스 모델 교체 등 다각적 연구를 통해 검출 기술의 정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