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2%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급등하고 있는 부동산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주(23~25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응답자 중 52%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잘하지 못한다’는 39%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20대 41% 대 47% △30대 57% 대 34% △40대 68% 대 27% △50대 56% 대 38% △60대 이상 41% 대 4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 관계’(19%)를 비롯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부동산 정책’(8%),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3%) 등이 거론됐다. ‘윤미향·정의연’이 순위권에서 사라지고 대북 이슈의 영향이 줄어든 대신 부동산 정책과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 등이 새로운 요소로 등장했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