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SE★현장] 글로벌 그룹으로 떠오른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으로 노리는 비상(종합)

그룹 블랙핑크(제니, 지수, 리사, 로제)가 26일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Global Press Conference)에 참석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블랙핑크(제니, 지수, 리사, 로제)가 26일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Global Press Conference)에 참석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K-POP 대표 그룹으로 떠오른 블랙핑크(BLACKPINK)가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글로벌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26일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Global Press Conference)를 열고, 첫 번째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5년 차인 블랙핑크는 오는 9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하우 유 라이크 댓’ 선공개 이후, 7~8월경 두 번째 신곡을 발표하고 9월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제니는 “정규 앨범이라는 첫 도전까지 오는 과정이 길었다”며 “예전보다는 새롭고 다양한 장르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는 내내 즐거웠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저도 궁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 은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일 힙합곡으로,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파워풀한 비트에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작사진에 테디(TEDDY)와 대니 청(Danny Chung), 작곡진에는 테디와 알티 그리고 24가 이름을 올렸고, 편곡은 알티와 24가 맡았다. 특히 블랙핑크의 데뷔 싱글부터 지금까지 모든 곡의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했던 테디가 힘을 실어 눈길을 모았다.

지수는 “저희만의 색깔을 놓치지 않으면서 파워풀하고 힙합적인 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강렬한데 이후에 곡 변화가 있으니 거기에 집중해서 들어달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번 노래를 통해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어떤 어둡고,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마음을 담아서 노래를 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만의 파워풀한 댄스와 퍼포먼스도 기대 포인트다. 제니는 “이번 안무 마지막에 댄스 훅이 있다”며 “4명 모두 무릎에 까맣게 멍이 들 정도로 연습을 했다. 서로 누가누가 멍이 더 심하다고 하면서 웃으면서 연습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블랙핑크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블랙핑크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블랙핑크의 화려하고 강렬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다양한 감정 변화와 분위기, 뮤비 세트에 따라서 콘셉트가 잘 바뀔 수 있는 곡”이라며 “비주얼적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게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전보다 좀 더 힙합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살려보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걸 보여주기 위해 멤버들끼리 상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인 ‘더 투나인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

관련기사



글로벌 행보가 돋보이는 것에 대해 로제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블랙핑크의 음악이 유니버셜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고, 음악의 언어적인 장벽이나 문화가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 기회를 통해서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컴백에 앞서 지난달 29일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6집 앨범 ‘크로마티카(Chromatica)’의 신곡 ‘사워 캔디(Sour Candy)’를 피처링했다. 블랙핑크는 이 곡으로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서 각각 17위·33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컴백 예열을 마쳤다.

제니는 “레이디가가와 먼저 전화 통화로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블랙핑크가 가진 개성이나 컬러가 너무 좋고, 블랙핑크의 음악 팬이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다. 우리도 데뷔 전부터 좋아하고 존경하던 아티스트였는데 이렇게 작업할 수 있게 돼서 믿기 힘들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앨범 이후 국내 활 이 뜸했던 블랙핑크는 단독 리얼리티 ’24/365 with BLACKPINK’를 론칭, 각 멤버들의 솔로 활동을 계획하는 등 앞으로의 활동을 진행하며 블링크(팬덤명)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제니는 “모두 알고 계신 것처럼 올해 솔로 활동도 다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오늘 공개되는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수는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프로젝트의 1단계인 ‘하우 유 라이크 댓’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블랙핑크는 신곡 발표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V라이브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추승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