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최대 숙원이었던 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세종시는 소정면 고등리에서 전의면 관정리를 잇는 시도 25호선 1.9㎞ 구간의 스마트그린산단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설계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산단 진입도로는 산업단지개발계획에 따른 진입도로 개설 사업이다. 총 사업비 234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연장 1.9㎞ 구간이 기존 2차로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스마트그린산단을 오가는 출퇴근 및 물류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가적으로는 스마트그린산단과 인접한 첨단산단 및 전의산단 등과 연계해 지역인력 고용률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올해 6억원의 설계예산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인·허가 등을 거쳐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김진섭 세종시 산업입지과장은 “이번 진입도로 개설사업으로 스마트그린산단은 물론 인접한 첨단산단과 전의산단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입도로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으로 스마트그린산단의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현재 천안~논산고속도로 남천안·남풍세IC가 약 6㎞ 거리에 있고 KTX 천안아산역·오송역이 12㎞ 내외다. 경부선 전의역도 3㎞에 인접해 있다.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천안~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도 계획돼 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세종시 소정면 고등리와 전의면 읍내리 일원 8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유치업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및시계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다. 입주기업의 수요에 따라 유치업종은 변경이 가능하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