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비대면 체크인, 클라우드 객실 관리 시대를 앞당겼다.
30일 야놀자는 국내 대표 통신 기업 KT,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객실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Y FLUX) RM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야놀자와 KT는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및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KT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여가산업과 ICT의 접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와이플럭스 RMS는 야놀자의 호텔 운영 소프트웨어에 KT의 IoT(사물인터넷) 하드웨어를 접목했다.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언택트 방식으로 제공하고 호텔에는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만들어준다. 올 하반기 국내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투숙객은 모바일로 체크인·아웃, 서비스 요청, 실내 조명·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호텔 운영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 과정을 통합했다. 전용 서버와 각 기기를 쓰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직원들의 스마트폰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의 입·퇴실 현황, 객실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와이플럭스 RMS는 현재 서울 역삼동 보리 호텔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7월 말까지 와이플럭스 RMS 객실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조식을 무료 제공한다.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실장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여가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