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돌아온 가수 신용재가 앞으로 포맨(4MEN)의 활동 방향과 새로운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용재는 1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디어(Dea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디어’는 편지 앞에 주로 쓰는 ‘친애하는’, ‘소중한’의 의미로, 신용재가 공백기를 기다려준 소중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 신용재는 첫 정규인 만큼 직접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했다.
타이틀곡 ‘첫 줄’은 지나간 과거를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하여 가장 아픈 추억에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다. 신용재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고, 극적인 오케스트라 편곡과 신용재의 호소력 짙으면서 폭발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긴다.
더블 타이틀곡 ‘별이 온다’는 기적처럼 나에게 다가온 사랑하는 이를 반짝이는 별에 비유하여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담은 신용재의 작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기타 사운드와 온몸을 감싸는 듯한 오케스트라가 신용재의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보이스와 어우러진다.
신용재는 1998년 멤버 김원주와 함께 남성 듀오 포맨으로 데뷔하고 명품 보컬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10년 이상 함께했던 소속사 메이저9에서 나와 새로운 소속사 밀리언마켓과 함께하게 됐다. 그는 “10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에서 이적해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소속사를 옮기면서 더이상 포맨이라는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 때문에 팬들에게 새로운 그룹명 공모를 하기도 하고,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MC 이수근, 서장훈에게 그룹명을 정해 달라고 의뢰하기도 했다.
신용재는 “팀명 공모는 아직도 하고 있고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며 “올 가을에는 다시 팀으로 활동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였던 윤민수에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 오랫동안 같이 있었지만 옮기게 되지 않았나. 그럼에도 (윤)민수 형이 소속사 대표보다는 가수 선배로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 어딜 가서도 잘할 거라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 민수 형이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용재의 ‘디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