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다주택자 포진한 靑참모들 탓?... 文 지지율, 15주 만에 50% 붕괴

긍정-부정 평가도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져

부산 경남, 30대 50대, 중도층 지지율 빠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5주 만에 40% 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3월 3주차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긍정·부정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2일 리얼미터가 6월29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포인트 내린 49.4%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3주차 조사(49.3%) 이후 15주 만이다. 특히 부정 평가는 3.4%포인트 오른 46.1%를 기록, 3월3주차(47.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 역시 3.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도 3월 3주차(1.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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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은 부산·경남과, 30대·50대, 중도층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달 4주차 주간집계(53.3%)보다 7.0%p 하락한 46.3%, 경기·인천은 4.7%p 내린 49.3%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지난달 4주차 주간집계(53.9%)보다 7.4%p 내린 46.5%, 50대는 4.8%p 떨어진 49.4%의 지지율을 보였다. 6·17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불거진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 보유 논란, 실수요자의 불만 등 정치·사회·경제 분야에서 발생한 전방위적 악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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