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이성희 농협 회장, 국제협동조합기구 회장 선출

ICAO 집행위 만장일치로 추대




농협중앙회는 2일 이성희(사진) 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농업분과 기구로, 1951년 창설돼 28개국 33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ICAO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농협 측은 “ICAO 집행위원들이 국제사회 원조를 받던 어려운 여건 속의 농업인들이 세계 최고 농업협동조합을 만들어낸 한국 농협의 경험이 전 세계 농협을 대표하는 ICAO에 필요하다며 적극 지지했다”고 전했다.


ICAO 집행위원들은 그러면서 이 회장에게 “코로나19로 전 세계 영세 가족농과 그들의 협동조합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의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이 회장은 “주요 농업, 농촌, 농협 현안에 대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농협의 역할에 대해 각국 대표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디지털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회원기관 역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농업관련 국제기구와의 교류활동을 강화해 국제기구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