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소액 대출사업을 무담보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 이상된 금천구 소재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1,000만~3,000만원을 지원하고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활상환이 조건이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대출일로부터 1년은 구에서 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이후에는 연 2% 정도의 저금리로 자금을 운영한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4일까지 금천구청 골목경제지원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달 27일 이후에는 600억원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역 내 우리은행 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소상공인 융자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이 해소되고, 골목경제에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