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알면 약이 되는 방송, 알약방’에서 “가족력 걱정에 단 것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며 남모를 고민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되는 MBN ‘알면 약이 되는 방송, 알약방‘(이하 ’알약방‘)에는 함소원이 남편 진화, 그리고 친정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이들 가족의 ‘찐’건강법을 공개한다.
함소원은 “어릴 때부터 유난히 건강에 관심이 많았다”며 “그래서 허준을 본 딴 ‘함준’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자신의 별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도 그럴 것이, 촬영을 위해 방문한 집안 곳곳에는 ‘동의보감’부터 약재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함소원은 “몸이 안 좋을 때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기록해 뒀다”고 전하며, 지난 6년간 기록한 ‘건강일지’을 깜짝 공개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자신의 몸에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쁜지, 그 효과는 어땠는지 등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며 남다른 건강 철학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함소원은 2세 계획에 남성의 정력에 좋다는 약재를 정성스럽게 끓이는가 하면,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는 남편 진화와 함께 다양한 허브 모종과 부추·시금치 씨 등을 직접 심는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며 18세 나이차를 뛰어넘는 한결같은 부부금슬로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함소원이 “부모님께 가장 잘한 일은 딸 혜정이를 낳아 드린 것”라고 말하자 함소원의 어머니 역시 “딸이 가장 대견스러울 때가 손녀를 안겨줬을 때다. 혜정이가 자라서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무엇보다 건강을 지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유전자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엄마와 유전자 검사 진행에 앞서, 함소원은 “친할아버지와 아버지도 당뇨를 앓았고 이런 가족 내력 때문에 단 것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 역시 당뇨 기질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함소원 모녀의 유전자 검사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