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GS리테일과 1,500억원 규모 유통·구매 약정 협약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 가정간편식(HMR)·밀키트 등 제품 공동개발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허연수(왼쪽 네번째)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전남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허연수(왼쪽 네번째)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전남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대형 유통기업인 GS리테일과 전남 농수축산물 1,500억원 구매 약정 및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 생산자 대표로 김양곤 서부어류양식수협 조합장,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 이창우 강진군 쌀조합 대표, 김남욱 해남고구마식품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GS리테일은 유통협약을 통해 △전남 농수축산물의 지속적인 공급과 판매 확대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밀키트 등 다양한 신제품 공동 개발 △농수축산식품의 GS수퍼마켓, GS25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입점 확대 등 상생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GS리테일은 GS25편의점 1만5,000여 개소와 GS수퍼마켓 319개 매장,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종합 유통기업으로 매년 800억원 상당의 전남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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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월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국 GS수퍼마켓 매장에서 ‘전남 우수 농수축산물 판촉 기획전’을 열어 광어·우럭 신선회, 전복 등 수산물 16억원과 양파, 유자, 대파 등 농산물 35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기름진 들녘과 깨끗하고 드넓은 바다 등 청정 자연환경에서 최고 품질의 농수산물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라며 “GS리테일과 맺은 이번 유통 업무협약은 ‘코로나19’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농어업인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전남도와 GS리테일이 손잡고 청정지역 최고 품질의 농수축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GS리테일과 전남도 간 상호 동반성장이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의 핵심인 농수산업을 미래 생명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1,100억원)’,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구축(350억원)’,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18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400억원)’, ‘에이에스씨(ASC) 인증 등 친환경 인증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수축산물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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