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추진 중인 ‘미얀마 에코그린시티 상하수도시설 설치 사업’이 우리 정부의 해외 환경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미얀마 상하수도 설치사업과 관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제1차 해외 환경프로젝트 본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외 환경프로젝트 본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조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빗물·해수 등 다양한 수원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과 대기질 개선 등 빗물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 순환 개선형 빗물관리시스템(PID)’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첫 수혜자가 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조사에 필요한 6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얀마 에코그린시티 상하수도시설 설치 사업은 20만인구가 하루에 사용 가능한 4만톤의 정수장 1개소와 하수처리장 2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8,590만달러(1,032억원)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8월까지 스마트기술 적용과 재무적 타당성을 조사한 후 타당성이 검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