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하자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까지 가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2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유한 택시기사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김해시 부원동 인근에서 탄 택시 조수석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택시 기사에게 20분 동안 욕설을 내뱉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지인 2명과 함께 해당 택시에 탑승했다가 혼자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취상태인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