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여도 해수욕장 간다면…"이것만은 지키자!"

해수부, 신호등으로 혼잡도 서비스 개시

예약하거나 한적한 해수욕장 찾으면 '굿'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는 가운데 해수욕장으로 인파가 몰리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면서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부터 해수욕장 10곳을 대상으로 시작한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오는 15일까지 50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혼잡도 신호등은 해수욕장별 크기와 이용객 수에 따라서 거리두기가 가능하면 ‘초록’, 주의가 필요한 ‘노랑’, 어려울 경우 ‘빨강’ 등으로 표시하는 서비스다.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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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연합뉴스지난 1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연합뉴스



전라남도에 위치한 해수욕장 14곳은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바다여행 홈페이지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예약 가능하다. 방문을 원하는 해수욕장, 날짜, 이용시간과 이름, 동반인원,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증을 출력하거나 모바일로 예약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가족과 조용한 곳에서 피서를 즐기려면 정부가 소개하는 한적한 해수욕장 25곳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다여행 홈페이지에 강원도 북분, 충남 기지포, 전북 위도, 전남 남열해돋이, 경북 기성망양, 경남 와현모래숲해변 등 25곳이 소개돼 있다.

김태경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 여름에 국민들이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길 바란다”며 “해수욕장 입장 후에도 각자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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