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씨젠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셀트리온은 이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소식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이어지며 투자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매수 상위종목 2위에는 씨젠, 3위에는 SK바이오팜(326030), 4위에는 SK(034730)그룹의 지주사 SK가 올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바이오 업종이 이날에도 이목을 끌고 있다. 매수 상위 5위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 장비를 제조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오전 7%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매도 상위 1위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이 올랐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고 대유행 우려가 점점 현실화 되면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씨젠에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몰리는 모습이다. 이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 SK, 삼성SDI(00640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삼성SDI는 유럽의 환경 규제 지속으로 전기차 배터리 관련 매출 증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는 셀트리온, SK, SK케미칼,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랜드였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알테오젠(196170), SK, 셀트리온, KNN(058400), SK바이오랜드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