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절망, 양극단의 감정을 노래하는 가수 자우림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지난 달 30일 진행된 녹화에서 자우림은 첫 곡으로 7월 3일에 발매되는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HOLA!’를 선곡했다. 밝고 사랑스러운 가사와 김윤아의 독보적인 음색이 더해진 타이틀 곡은 방청객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선물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자우림은 이번 미니앨범 ‘HOLA!’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윤아는 “처음으로 멤버 각자 한 곡씩 작사와 작곡을 맡아 1:1:1 지분율의 앨범이 탄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타, 베이스 세션인 이선규와 김진만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곡 소개를 진행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윤아는 “올해 4월에 결혼식을 올린 김진만을 위해 직접 축가를 준비 중이었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 참여를 못 해 결국 이번 앨범 수록곡이 됐다”고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자우림은 두 번째 무대로 10집 수록곡인 ‘있지’를 선곡했다. 선곡 이유에 대해 “자우림이 어떤 음악을 하는 팀이냐는 질문에 한 곡을 꼽으라면 바로 이 곡일 것이다”고 말하며 자우림 음악의 결정체와 같은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자우림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되는 요즘, 많은 가수들이 언택트 공연을 진행 중이지만 라이브 밴드 특성상 언택트 공연을 통해 밴드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라며 24년차 장수밴드로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2년 만에 발매된 자우림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HOLA!’ 그리고 자우림 음악의 결정체를 느낄 수 있는 ‘있지’ 라이브 무대는 오늘(3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