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연구원은 “지난 3월 말부터 5월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EV 업체들의 공장이 가동중단에 들어갔음에도 배터리·소재 재고는 계속 축적했다”며 “5월 하반기부터는 올해 하반기 EV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한 배터리·소재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최근 테슬라 2Q20 인도량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코프로비엠 EV 매출액 중 단일 모델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하는 기아차 Niro(니로)다. 주 연구원은“4월 판매량은 부진했으나, 5월부터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 Niro(니로)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5월 하반기부터 이 회사의 CSG(NCM811)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 연구원은 “EV 수요 개선에 따른 CAM5 램프업이 지속되고 Non-IT 수요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삼성SDI를 통해 북미 EV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1700 NCA 양극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ESS 비중은 5% 미만으로 작지만 향후 고객사 내에서의 에코프로비엠 지위가 ESS 벤더에서 EV벤더로의 확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해당 공급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860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1%, 34% 상회 할 전망”이라며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7억원,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6%, 68.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