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아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1% 감소한 6,221억원, 영업손실 697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2·4분기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실적으로 1·4분기보다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장기 재고 국내 반출 및 제3자 국외반송 허용으로 시내점 월별 매출은 6월로 갈수록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해외 공항면세점은 글로벌 이동 제한으로 매출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제3자 반송의 경우 호텔신라는 5월 20일부터 시행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도 “다만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 따이공 매출을 선점하기 위해 할인률 자체는 더 높아져 외형성장 대비 마진 확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면세점 성수기는 통상 3·4분기에 찾아오고 비용 중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공항임차료 감면 등이 영업 손실 폭 축소에 기여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