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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SF8' 이연희 "결혼 후 달라진건 없어, 이미지 변신 기대"

이연희/ 사진=양문숙 기자이연희/ 사진=양문숙 기자



“결혼 후 달라진 점은 없지만, 오늘은 좀 긴장이 되네요.”

배우 이연희가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선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SF8’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민규동, 노덕, 한가람, 이윤정, 김의석, 안국진, 오기환, 장철수 감독과 배우 이유영, 예수정, 이연희, 이동휘, 이시영, 하준, 김보라, 최성은, 장유상, 이다윗, 신은수, 최시원, 유이, 하니(안희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총 8편의 작품을 4편씩 나눠 1,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간호중’, ‘만신’, ‘블링크’, ‘인간증명’이, 2부에서는 ‘우주인 조안’,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증강 콩깍지’, ‘하얀 까마귀’가 소개됐다.

‘SF8’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웨이브(wavve)가 손 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기술 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미래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SF8’ 시리즈 가운데 ’만신’은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을 신격화해 맹신하는 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이연희와 이동휘가 주연을 맡았고, ’특종: 량첸살인기’,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연희는 극 중 자신의 직관만 믿는 마이웨이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의 실체에 대해 집요하게 쫓으며 극의 긴박함을 이끌어가는 ‘선호’ 캐릭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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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는 그간 보여준 적 없는 낯선 얼굴로 등장한다. 진한 메이크업에 탈색한 머리, 거친 행동을 보여준다. 이연희는 선호 캐릭터의 콘셉트에 대해 “감독과 스태프들과 상의해서 만들어진 콘셉트다. 제 개인적으로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시도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기존 제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지 저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만신을 연출한 노덕 감독은 이연희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그전 작품을 보면 이연희 배우의 러블리한, 소녀적인 모습이 주도적으로 보여졌었다”며 “‘만신’ 캐스팅을 진행하는 와중에 이연희가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었고,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성격에, 보기보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연희에 시선이 모아졌다. 이연희는 지난 6월 2일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그는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도 “저에게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 오기까지 오늘은 좀 긴장이 됐다. 그렇지만 늘 똑같이 변함없이, 좋은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작에서 경찰 역할을 했던 이연희는 “선호 캐릭터는 전작과 많이 달랐다. 전작에서 경찰로서 책임감과 강한 이미지를 보여드렸지만, 이번엔 자유스럽고 상대방 눈치 안보고 자기만의 세계 속에서 자기 방식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친구를 그려보고 싶었다. 그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

한편 8명의 영화감독들이 만드는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F8’은 이번달 웨이브(wavve)에서 감독판으로 선공개되며, 8월 MBC에서 4주간에 걸쳐 2편씩 오리지널 버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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