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마켓

美 대통령이 즐겨입던 옷 브룩스브라더스마저 파산

미국 일리노이주에 자리한 브룩스 브러더스 매장./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남성 의류 브랜드 ‘브룩스 브러더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브룩스 브러더스 대변인은 “지난 1년간 브룩스 브러더스 이사회와 리더십팀, 재무·법률 자문위원들은 향후 성공을 위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평가해왔다”며 “이 검토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엄청난 지장을 주면서 사업에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브룩스 브러더스는 역대 45명의 미국 대통령 중 40명이 입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초기 캐주얼 오피스룩에 집중했던 브룩스 브러더스는 이후 옥스퍼드 셔츠와 스포츠 재킷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CNBC는 잠재적 인수자들이 브룩스 브러더스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지만 매장 수가 더 적은 브랜드를 매수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브룩스 브러더스는 전 세계적으로 500개 이상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4,20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브룩스 브러더스는 지난해 9억9,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온라인 매출은 20%에 그쳤다. 메이시스 등 유통 업체와 도매계약을 맺고 있으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의 유니폼 제조도 담당하고 있다.

브룩스 브러더스는 다음달 15일까지 정장과 넥타이·셔츠 등을 생산하는 매사추세츠와 노스캐롤라이나·뉴욕 시설에서의 제조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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