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규모를 10년 간 70배로 키운다는 유럽연합(EU)의 수소 전략 발표에 수소 관련주가 9일 장 초반 강세다.
오전 9시 35분 기준 수소탱크 사업을 운영하는 일진다이아(081000)는 전일보다 7.64% 뛴 5만 1,400원에 거래됐다. 연료전지 기업 두산퓨얼셀(336260)은 2.99% 오른 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그 외 에스퓨얼셀(288620)(2.8%), 상아프론테크(089980)(2.29%)도 강세다.
전일(현지 시각) EU 집행위원회는 수소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수소 경제 성장 기대가 수소 관련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U의 수소 전략 발표로 수소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한국, 중국, 미국 등의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면서 “국내의 정책 지원 강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