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9일 한샘(009240)에 대해 올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장문준 연구원은 “한샘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잠정치)이 작년 동기보다 34.2% 증가한 23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직시공 패키지 증가에 따른 리하우스 매출 호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테리어 부문 반사 수혜 지속 등이 맞물리면서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한샘의 직시공 패키지는 지난해 4·4분기 330건이었으나 올해 1·4분기 585건, 2·4분기 810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실적을 통해 다소 더디지만 리하우스 매출의 점진적 증가를 확인했다”면서 “리모델링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샘이 대량 시공에 대한 품질보증 체계만 순조롭게 갖춘다면 향후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테리어 부문의 실적 회복을 통해서 리하우스 중심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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