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은 10일 오전 증시에서 카카오(035720)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진쎄미켐(005290),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고수들의 많이 매수하는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카카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최대 수혜로 꼽히며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카카오는 오전 장 중 36만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초고수들은 셀트리온을 다음으로 많이 사들였다. 셀트리온은 앞서 코로나19 항치료제가 최근 유행 중인 ‘변종’에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진 양상이다. 다음으로 동진쎄미켐을 많이 매수했는데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국산화에 가장 어려움을 겪어온 포토레지스트(감광재)의 국내 생산과 국산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포토레지스트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인 동진쎄미켐은 연말까지 국산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밖에 씨젠(096530), 셀트리온제약 등도 고수들이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집계됐다.
1% 주식 고수가 가장 많이 판 종목도 카카오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 씨젠, 동진쎄미켐, 휴젤(145020) 등도 매도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8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는 카카오, 알서포트(131370), 상아프론테크(089980), 씨젠, 셀트리온 등이다. 전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 NAVER, 카카오, 씨젠, 아미코젠(092040) 등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