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주유소 기반 리츠(REITs)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다음 달 3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10일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28~30일 기관수요예측, 다음 달 5~7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는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전국 187곳의 직영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한다. 공모가 기준 연 6% 초·중반대의 배당을 목표로 한다. 현대오일뱅크가 최소 10년의 장기임대차계약을 맺었고 차량정비소·편의점·음식점 등을 추가 유치해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사업모델 확장을 위해 일부 주유소 부지는 지역물류거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리츠부문에서 19년간 1위를 지키고 있는 부동산금융 전문기업이다. 총 49개의 리츠를 설립 운영 중이다. 운용 자산은 총 9조4,349억원이다.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윤장호 코람코신탁 본부장은 “향후 주유소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투자자들의 수익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