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이후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산운용사 52개사, 펀드 1,786개에 대해 실태점검을 했다. 이 중 사모사채 편입 비중, 자산과 만기의 불일치, 개인투자자 비중 등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돼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된 운용사는 총 10곳이다. 모니터링 대상으로 분류된 10곳 중 5곳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서면검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곳이 5,000억원대 펀드 환매를 중단한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 나머지 4곳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4곳이 서면검사 대상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대책 중 하나로 마련한 ‘사모펀드 전수 검사반’이 이달 중 발족하면 이들 4곳부터 검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